저번에 다뤘던 미국 VS 중국의 주제가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다.
공간을 주제로 본 미래였으니 새로운 관점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에는 경제와 군사관점에서 다룬 유튜브를 참고해보고자 한다.
이런 여러 가지 관점을 배우는 것이 시야를 확장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해당 내용은 "유튜브 셜록현준" 님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Point 0. 들어가기에 앞서
조지프리드먼은 미국의 군사정치전문가이다.
2009년에 출판한 '100년후'라는 책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였다.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투자가이자 기업인이다.
2022년에 출판한 '변화하는 세계질서'라는 책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였다.
두 책은 출판시기에는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시기보다는 관점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Point 1. 기축통화로 본 세계사
모든 제국은 "일반적인 제국의 부흥과 쇠퇴 사이클"을 밟는다.
그 과정에서 기축통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레이 달리오는 "기축통화는 전세계의 화폐를 쥐락펴락하는 굉장한 무기이다.
하지만 자기네들이 망해가는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다.
사이클에 빗대 표현하면 '기축통화 화폐를 유통하면서 경제는 활황으로 가지만.
어느 시점에서 쇠락을 하고 새로운 국가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세계의 패권은 네덜란드 - 영국 - 미국으로 옮겨갔다.
그에 따라 세계의 기축통화도 네덜란드화 - 파운드화 - 달러 순으로 바뀌었다.
영국은 네덜란드의 기술력을 구매하고, 보다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서 배를 건조하였다.
이를 토대로 전 세계의 부를 장악하였다. (마치 과거 중국의 세계의 공장역할을 했던 것과 같다.)
영국은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에게 패권을 넘겨주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의 기축통화로 달러가 새롭게 부상하게 되었다.
1974년 미국은 사우디의 안보를 지켜주는 대가로 석유거래를 달러로만 하기로 하였다.
이는 곧 달러가 기축통화로써의 자리를 굳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현대사회에서는 석유를 어떤 화폐로 거래하느냐가 주안점일 수밖에 없다.
미국이 기축통화를 지키기 위해서 미국-이라크 전쟁을 일으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기축통화는 중요하다.
이라크가 석유를 팔 때, 달러가 아닌 유로화를 기준으로 판매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다는 것이다.
레이 달리오는 이런 미국 중심의 경제체계가 서서히 꺾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달러를 찍어내고 활성화하기 시작하면, 부의 양극화가 진행된다.
부의 양극화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사회갈등이 고조된다.
현재, 미국의 이념 양분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대표적인 망조이다.
결국 중국으로 세계의 패권이 넘어갈 것이라고 본다.
Point 2. 전쟁으로 본 중국과 미국
조지프리드먼은 "태양제국(미국)이 100년간 세계를 제패할 것이다."라고 말을 한다.
러시아는 2020~2030년 사이 내부갈등으로 인해서 쪼개질 것이다.
그리고 중국도 결국 분열로 인해서 쪼개길 것이라고 말한다.
레이달리오가 '중국은 몇 천년 간 본인들의 제국을 유지시킨 경험을 토대로 적절한 조치를 통해서, 중국을 유지시킬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상반된 주장이다.
중국이 쪼개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빈부격차이다.
빠르게 성장할 때에는 빈부격차가 생기게 된다.
이를 상쇄하고, 내부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연평균 7%가량 성장을 해야 한다.
그래야 아메리칸드림처럼 빈곤층도 버텨낼 수 있다. (우리나라의 1970년대와 비슷하다.)
정치적인 탄압이 있고, 자유가 없다고 해도 경제가 성장하니 참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경우 원하는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이루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동서 간의 빈부경차로 인해서 쪼개지게 될 것이라고 봤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이와 같이 예측하기도 한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중국의 계획이 바로 '일대일로'이다.
시간과 거리를 단축시켜 공간을 압축하는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을 통해서 화폐유통량을 늘리고 부를 재분배하겠다는 전략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거품이 생겼고, 몰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게 될까?
조지프리드먼의 미래 예측의 첫 번째 주안점은 폴란드이다.
NATO와 러시아 사이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이 많은 지원을 하게 된다고 본다.
실제로 폴란드는 2010년 이후 많은 경제성장을 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군사적 위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두 번째 주안점은 튀르키예이다.
튀르키예가 이슬람 문화권을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
동진을 하면서 범이슬람권역의 유나이티드 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렇게 되면, 튀르키예는 중국과 국경을 맞닿게 될 것이다.
세 번째 주안점은 일본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쪼개지면, 그 권역에서 일본이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일본이 러시아의 사할린 부분을 장악하고 대륙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전쟁이 발생할 것이다.
1,2차 세계대전은 석유중심의 전쟁이었다.
석유를 활용한 기갑전차와 전투기의 전쟁이었다.
3차 세계대전은 전기중심의 전쟁이 될 것이다.
전기가 에너지원이 되는 로봇과 전투슈트의 전쟁이 될 것이다.
조지 프리드먼의 전쟁시나리오는 튀르키예와 일본이 연합하고, 미국과 폴란드의 연합으로 전쟁이 진행된다고 본다.
튀르키예와 일본은 발전시설 중심의 타격을 하게 된다.
하지만, 미국의 우주에너지발전소를 토대로 방어에 성공하고, 결국 승리하게 된다는 말이다.
결국에는 미국의 장기집권이 된다는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겠다.
조지프리드먼의 또 다른 주요 골자는 세상의 발전은 전쟁과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때 만들어진 기술이 5~10년 뒤에 민간기업으로 내려와 상용화가 된다.
그 사례가 미국의 아이젠하워가 독일의 고속도로를 보고, 미국에 주간고속도로를 개발하게 된 것이 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의 발전도 처음에는 아파 넷이라는 군사기지 간의 정보교류를 위한 시스템에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3차 대전에 사용했던, 우주 전기에너지 프로젝트도 향후에 일상생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Point 3. 미래 속의 한국
레이 달리오는 중국의 성장 속에서 한국은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봤다.
조지프리드먼은 2030년쯤에 한국은 통일될 것이라고 봤다.
그리고 2050년쯤에 발발할 미국과 일본전쟁 속에서 한국은 웃게 될 것이라고 봤다.
사실 남북한 통일은 경제와 인구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한국을 다시 한번 도약시켜줄 수 있는 방법이다.
실제로 통일이 된다면 그 지역의 정치적 영향력과 발언권은 커지기 마련이다.
Point 4. 기타 잡썰
레이달리오의 미래 中, 중국이 무난하게 제국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국제사회는 군사력이 곧 질서인 곳이다.
일례로 영국은 세계 2차 대전에서 필요한 물자를 미국을 통해서 받았다.
그리고 그때 영국의 바다 무역권과 통제권을 넘겨주었다.
이후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UN과 그 상임이사국을 만들었다.
그리고 영국과 독일을 이기기 위해서 연합했던 국가들이 UN상임이사국의 지휘를 갖게 되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이 정쟁의 승리의 대가로 UN 상임이사국자리를 받았다.
그렇게 세계질서가 개편되었다.
레이 달리오는 남중국해의 미국과 중국의 전쟁에서 미국의 확실한 승리는 어렵다고 말한다.
사실 이는 동의하기 어렵다.
물론, 중국이 남중국해에서의 영향력도 해상권을 장악하기 위한 구축함도 제작하고 있다.
그리고 항공모함을 구축하고 있고, 종합적으로 강해진건 사실이다.
하지만, 항공모함이라는 것은 잠수함, 구축함, 초계기 등의 하나의 시스템을 운영해야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중국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항공모함은 1분에 몇 대의 항공기를 띄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중국은 아직 2~3대 수준으로 아직 미국에 못 미친다고 본다.
즉 아직 군사력은 미국이 훨씬 강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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