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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st Steps (~2023.5.13)

당근마켓 첫 거래 후기 _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관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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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이 소심한 사람은 평소에 손해보고 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가치가 손상되지도 않은 물건을 그냥 버리는 것.
혹은 필요한 행위를 요청하는 것이 어려워서 질질 끌다가 손해를 보는 것 등등 말이다.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 않을거다.
그래서 가치가 손상되지 않은 물건들은 팔꺼다.
필요한 것들은 싸게 구매하고, 필요없는 것들은 되도록 이윤을 남겨서 팔 것이다.

 

당근마켓 판매완료
판매한 아르기닌
구매자가 오는 것이 관례

 

운동을 더 잘하기 위해서 아르니긴 보충제를 구매했었다.
효과는 좋았다.
펌핑도 잘되고 혈액순환도 굉장히 빨리됐다.

문제는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
원인은 아르기닌 약발이 너무 잘 받았던 것에 있었다.
과도한 혈액순환이 원인이었다.
왠지 운동할때마다 얼굴이 후끈거리더라니....
나는 스테로이드같은 불법약물은 시도도 하면 안되는 체질인가보다.
그래서 6개월간 묵혀두었다가 더는 쓸일이 없어서 판매하기로 했다.

아르기닌 시중가는 9900원정도이다.
배송비까지 12900원
나는 두통에 15000원에 파려고 했으니 지나치게 싸게 파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연락이왔다.

하지만, 이미 결정한 가격을 다시 올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거절을 할 수는 있었지만 나름의 신의라고 생각했다.
나는 바로 판매를 수락했다.

판매후기는 별 것 없었다.
구매자가 판매자 쪽으로 오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나는 기다렸다.
구매자는 판매자의 위치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나의 첫 거래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이났다.
앞으로 중고거래는 적극적으로 이용할 생각이다.
이렇게 타이탄의 도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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