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옷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옷은 편하면 장땡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브랜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브랜드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길을 걷다가 파타고니아를 입은 사람들을 보면 "환경을 위한 가치소비를 하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브랜드가 그 사람의 가치관을 설명해주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런 친환경 의류 브랜드의 대명사 "파타고니아"가 전례없는 발표를 했다.
바로 4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전부 지구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들의 속사정을 알아보자.
Point 1. 파타고니아의 전례없는 발표
파타고니아.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이자 환경보호를 위해서 옷을 파는 회사이다.
등산복으로 익숙한 회사이다.
이 회사가 최근에 전례없는 발표를 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바로 4조원이 넘는 기업가치 전부를 지구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Point 2. 기부방식
사실 나는 기사를 보자마자 다음과 같이 이해를 했다.
"기업을 매도를 하면서 생긴 금액을 기부한다는 이야기구나"라고 말이다.
이본 쉬나드는 깊은 생각을 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그 기부방법에 감동받았다.
이본 쉬나드는 지구를 위한 기부를 결정하기 이전에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고 한다.
1. 기업 매도를 통한 수익을 기부하자.
2. 상장을 통해서 회사를 더 키우고, 지구를 위한 활동을 좀 더 크게 해보자..
하지만, 이본 쉬나드는 위와 같은 선택지에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1. 기업을 매수한 새로운 주인이 파나고니아의 기업가치를 이어갈 수 있을까?
2. 상장을 하게되면 필연적으로 주주들의 요구를 들어야하고, 기업가치가 훼손되게 될 것이다.
이에 쉬나드는 파타고니아의 주식을 모두 환경을 위한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 Earth is now our only shareholders"
전체 주식의 2%를 차지하는 의결권주(보통주)는 기업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Patagonia purpose trust'라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
나머지 주식인 무의결권주(우선주)는 환경보호와 기후변화를 막기위해 노력하는 'Holdfast collective'라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했다.
여기에 연간 1억 달러가 넘는 파타고니아의 수익도 재 투자비용 이외에는 환경위기 해결을 위해서 쓰인다고 한다.
쉬나드가 원했던 것처럼 이제 파타고니아는 기업 존재 목적이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한 기업이 된 것이다.
기업의 존재목적이 이윤추구라는 것을 생각하면, 유례가 없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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